봄을 맞이한 신비 + 길냥이의 옥외화장실 길냥-숲속의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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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일에 집에서 쉬어본다. 
지난 설연휴에도 회사 출근이라 눈코뜰사이없이 바빴는 데 말이다. 
날도 좋고, 평온한 휴일이라... 마당에 카메라를 들고 출동!!
올 겨울 유난히 추웠는 데, 그 겨울을 혼자서 마당에서 살아낸 
울 신비~~~~~~ 그 아이의 사진을 찍어본다. 







저렇게 현관앞 베란다에 앉아있다가, 내가 마당으로 나가니.. 도망가는 신비..  ㅠㅠ 
도망 안가면 안되겠냐? 너랑 나랑 인연이 벌써 6년이냐 7년이냐.. ㅠㅠ 









나를 보고 도망가다가도, 울어머니가 신비를 부르자.. 저렇게 돌아서서 현관 쪽을 쳐다보는 신비. ㅎ








한동안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다고 들이대서 그런가.. 낯설어서 저러는 건지.. 이전엔 곧잘 모델포즈를 뿜어주던 우리 신비였는 데... 오늘은 수줍음을 많이 타네.. 여튼, 카메라를 피해 마당가로 도망가버린.. 우리 신비 







저 뽀얀 발과 가슴이.. 참 매력적인 아이.. 내 카메라 소리에 반응하며 예의 다른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신비. 






어머니의 멸치주께 소리에 저렇게 잠시 반응해주시는 신비 여사.. 








하지만 던져준 멸치가 맘에 안드는 지.. ㅠㅠ 저렇게 멸치를 외면해버리고 빤히 날 쳐다보는 신비여사. ㅠㅠ
신비야 그거 좋은 멸치야.. ㅠㅠ 먹어주면 안되겠니?? ㅎㅎ








신비의 자연산 스크레쳐.. 아주 어릴 때 부터 저 곳에서 스크래칭을 했던 듯 







내가 신경쓰여서 요리조리 피하면서도 봄볕이 좋은 지 저렇게 꾸벅꾸벅 졸고 있는 신비여사.. 







저녀석이 저렇게 졸다가도 날 쳐다봐줄 때.. 너무 귀여움.. 그리고 엥알거리기까지 함.. 아우 귀여워라.. 우리 신비.. 








다시 봄볕이 내리쬐는 장소로 이동하는 신비.. 











신비의 전매특허!!!! 햇빛아래서 졸기!!!
























저곳에 앉아서 조는 게 우리 신비의 주특기!!!!









한참을 저 곳에서 졸다가... 다시 마당으로 이동 









내가 따라 다니는 게 조금은 어색한 듯.. 계속 나를 신경쓰고 있음.. 







본격일광욕을 위해 이층으로 가버린 신비... ㅎㅎ 간만에 내가 널 따라다니며 사진 찍어대느라.. ㅎㅎ 네가 좀 귀찮았지??  ㅎㅎ 암턴 이제 너의 낮잠을 방해하지 않으마... 잘 자렴.. 










요건, 울 아버지가 마당한켠에 마련해주신 울 신비 전용화장실입니다. ㅎㅎ  방안에 마련된 실내화장실만큼 부드러운 흑이나 흡수력 좋은 그런 전용모래는 아니지만... 저는 그렇더군요. 울 아버지도 처음은 냥이가 우리집 마당에 사는 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하시다가.. 이제는 저렇게 신비를 위해서 화장실까지 마련해두시는 것 보면... ... 같이 산다는 게 어쩌면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싶어요...... 길냥이들.. 쓰레기봉지를 더럽힌다는 이유만으로도 손가락질 많이 받고 있는 데 말이죠.. 울 아버지의 작은 변화를 보면 뭔가... 기분 좋네요...  마당한켠에 마련된 신비의 화장실을 볼 때마다.. 정말 엄하고 말 수가 적으시고 표현을 전혀 하지 않으시는 전형적인 옛날 경상도 싸나이 울 아버지의 속마음이 드러난 것 같아서.... 조금은 웃겨요... ㅎㅎ (신비가 좋으면 좋으시다 말씀하시지.. ㅎㅎ) 





아무튼 신비는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 또 어떻게 버텨냈네요. 
정말 기특하기만 합니다. 제방도 추워서 입김이 날 정도로 추운 밤. 
저는 세 마리의 냥이랑 이불 밑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지낸 것 같은 데.. 신비는 스치로폼 상자 에 혼자서 견뎌낸 게 너무 기특하네요. 여튼, 유난히 추웠던 겨울은 지나고 다시 봄이 왔습니다. ^^ 벼텨준 신비 너무 고맙고 또 대견하고 그렇네요. 어쩌다가 우리집에 눌러살게되었는 지 모르겠지만... 있는 동안. 편안하게 생활하길... 그러고 보니 신비와의 인연이 벌써 햇수로 7년이군요. 




덧글

  • 흑곰 2013/03/10 13:58 # 답글

    신비가 사랑받는게 팍팍 느껴집니다 ㅎㅁㅎ)ㅋ
  • 뽀도르 2013/03/11 10:13 # 답글

    7년이면, 저희 뽀송이랑 같은데, 뽀송이와 같은 세월을 신비는 마당에서 보냈군요. 그래도 흙내음 맡으며, 따스한 보살핌을 받는 신비는 집고양이나 마찬가지네요.
  • 2013/03/11 21:13 # 답글

    신비 잘 지내고 있나요? 환이 콩이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사진으로 못 찾아뵙고 이렇게 덧글만 남기네요 ㅜㅜ 환이 콩이는 요즘 사료를 바꿨더니 맛 없다고 반항? 시위하는건지 밥통을 막 발로 차고 다녀요 ㅠㅠ 먹긴 먹는데... 언제 한번 환이 콩이 사진 이글루에 올리겠습니다!^^ 우리 환콩이 엄마 신비도 오래오래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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