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여행#10 - 부산 자전거도로 (부산대-온천천-수영천-광안리) 여행-발도장


오늘의 베스트샷!! - 광안리 입구에서 





한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나에게 버려졌던 자전거 스카이워커(알톤 2008년형, 시보레, 접이식, 미니벨로)를 
다시 찾은 이후, 미친듯이 요녀석만 타는 것 같다. 다들 이 엄동설한에 왠 자전거냐 라고 하지만, 그렇다. 
2013년도 새해가 시작되면서 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 


여튼, 오늘 저녀석을 출퇴근으로만 이용하기엔 아쉬운감이 있어, 저녀석을 타고 자전거도로 여행을 가기로한다. 




집이, 금정구이고 회사가 해운대 센텀 쪽이라 오늘 다녀온 저길 또한 나의 출퇴근 길일 뿐... 하지만, 회사를 가기 위해 열심히 달리는 것과 달리.... 귀에는 두꺼운 낡은 헤드셋(하아, ㅠㅠ 요녀석도 운명하기 직전이구나 오디오테크니카 프로 700)으로  얼마전 꽂힌 영화 피치퍼펙트의 OST와 그리고 영화에서 사용된 모든 원곡들(대충 26곡?? 아직 2곡은 더 못 모음)을 꽂고 달리기로 한다. 

총 왕복 40km ....  (참고로, 우리집에서 회사까지가 약 14km 총 28km )
매일 아침 저녁으로 달리던 것보다 한 12km만 더달리면된다. ㅎㅎ 







자전거로 달리기 전에, 우선 나의 속도계의 기록을 Reset 한다. 
그리고, 현재 기온을 체크해보니 영상 2도.. 꽤 따뜻한 편이다. 
오히려 라이딩 하기엔 적당한 온도 인듯.. 










우리집에서 부산대역까지는 걸어서.. 5~10분.. 자전거타니.. 3분도 안걸리드라.. 그나마 3분도. 신호대기?? ㅎㅎ 여튼.. 본격적으로 자전거 도로길에 올라섰다. 기념샷을 샤방하게 날려본다. 나의 스카이워커!!! 

그러고 보니, 실제 스카이워커의 형제들은 태어날 때 저렇게 뒷쪽에 짐받이가 없다. 하지만, 친절한 우리 아버지께서 ㅎㅎ 당신스스로 저렇게 짐받이를 장착해주셨다..... (아.. ㅠㅠ 난 차마 뽀대 안난다고 떼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저에게 표현하는 사랑의 방식이라.. (우리 부녀는 롯데자이언츠 빼고 대화하지는 않는다 ㅎㅎ)  그래서, 저렇게 특이하게 짐받이가 있는 미니벨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저기 짐받이에 한번도 짐을 실어본 적이 없는 게 함정 OTL...


여튼 본격적으로 롸이딩 시자아아악!!! 온천천을 따라 나있는 저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서 달려볼까 한다. 
도로에는 아직 사람들이 없다. 이런 따뜻한(?) 한 날에 왜 사람이 없을까!!!! 










 
부산대지하철역에서 한 코스 떨어져 있는 온천장지하철 역!!! 에 도착... 흠.. 아주 천천히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2분도 체 안되어 도착해버리는 이 불편한 진실..... ㅎㅎ .. 그렇다, 평소 출퇴근 길이라면 이 곳으로 왔을텐데.. 








그리고 또 노래 한곡이 체 끝나기도 전해 도착한.. 명륜동 지하철역! ..  무언가 빼곡하게 적혀있는 푯말이 붙어있다. 평소에는 출퇴근 하느라 그냥 생~~~ 지나치던 곳이지만.. 오늘은 여행차!! 들리는 곳이라 내려서 읽어보기로 한다. 뭐 별건 없었다.. 여기가 문화 공간이라나 어쩌나... 암턴, 누군가가 이런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놓고.. 시민들에게 사용하라고.. 안내한... 뭐 그런 평범한.. 푯말일 뿐.. 








바로 옆에 깨알같이 적혀 있는 무언가... 가 있다.. 아뿔사. 작품에 대한 설명판이다... 어디보자.. 저 작품이 어디있는 가 살펴보니..  바로 지나쳐온, 지하철(사실은 지상철??)역의 기둥에 붙은 벽화에 대한 설명이구나...... 







작품을 찍으려니 때마침 지나가시는 우리 어르신님... ^^ 















명륜동 지하철역의 자전거도로에는 저런 벽화들이 있다.. 동의 이름이 명륜인 것처럼 아주 이전에는 저동네가.. 아마 학교 등이 있던 곳이었으리라.. 사실, 저 곳에서 걸어서 20여분 쯤.. 가면 향교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 향교는 개발이라는 것에 휩쓸려 정말 힘겹게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 곳은, 자전거 도로에 있는 게 아니므로 패스!!) 그리고 난 다시 페달을 밟는다. 고고고~~~ 

귓가에는 영화 피치퍼펙트에서 아카펠라로 편곡되었던 곡 ... nelly의 just a dream 이 흐른다. 










날이 맑다. 기온도 영상.. 그러나 여전히 자전거도로에도, 산책로에도 사람이 없다... 12시가 좀 넘었는데도.. 일요일인데도!!!!!









동래지하철역이다!!! 으하하하, 정면으로,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흠, 이런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데.. 이리 찍다가 진짜 ccd 태워버릴 듯?? 동래역엔 별 다른 특징은 없다. 다만, 여길 지나칠때면.... 늘 맛있는 냄새가난다... ㅎㅎ 근처 유명한 튀김집과 오뎅집이 있는 곳이라... 퇴근할 때 늘 여기에 멈춰서서.. 자전거 세워두고 먹으러 올라갈까?? 생각해본다는.. 이 근방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지만 일요일 점심시간엔 무지 한가해 보인다. 






대신 청둥오리 한 마리가 열심히 물살을 가르며 올라가고 있다...  올해들어 자전거로 이 길을 따라 출퇴근 하다 알게된 사실은.. 저 온천천에 아직 철새들이 날아와서 살고 있다는 것!!!!!  (하지만 그 개체수는 많지 않다. ㅠ.ㅜ, 하긴 와봐야 먹을것도 없어 보이니.. 여튼 저녀석들은 여기를 산책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은근히 즐거움을 준다..)










청둥오리를 찍고 다시 자전거 탈려고 올라서는 데 갑자기 후드드득 날아가는 갈매기......... 는 아니고 비둘기 떼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비둘기나 청둥오리를 위한 먹이를 좀 준비해야겠다.









하류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니 또 나타는 오리녀석들!! 이것들은 암컷이리라... 








온천천과 함께한 지하철(사실은 지상철 )은 진짜로 지하로 사라지고.. 온천천은 진행방향에서 좌측(서쪽)으로 굽이쳐 흐른다. 
자전거도로는 온천천을 따라 쭈우우욱 이어진다.. 나도 계속 달린다. 














어어어.. 그런데 다시 나타난 새떼들.. 이젠 흰오리도 있다!!!! (사실은 청둥오리 빼곤 구별 못한다 ㅠㅠ) 저 새들의 품종은 모르지만 온천천 어딘가에 이런 것들이 살고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반가운 생명체들을 만난 기념으로, 나의 애매 스카이워커와 저 생명체들을 한 번에 찍어보기로 한다. ㅎㅎ  (아.. 암만봐도, 저 짐받이.. ㅎㅎ.. 참 눈에 띈다.. ㅎㅎ)









하늘은 맑고, 바람은 적당히 부는 데.... 아직 사람이 없다.. 낮 12시가 넘었는 데... 그나마, 산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이쯤하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내가 이상한 생명체 처럼 느껴진다??? 는 개드립이고.. 오히려 편하다... 사실, 출퇴근 길보다 번잡할 거라 생각했는 데..  아직 겨울이다 보니 사람들이 없다.  그리고 난 계속 온천천을 따라 이동한다..  수영천이 나올때까지!! 그리고 내 귀에는 여전히 피치퍼펙트의 곡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리고 도착한!!! 수영천!!! (얼마전에 출근하다가, 자전거로 꽈당했던 그 곳이기도 하다!!, 나만 넘어진 것은 아닌 모양.. 그 비오고난 이후, 내가 넘어진 곳에 사람들이 수없이 넘어졌는 지... 미끄럼방지를 ㅎㅎ 해놨드라.. ) 여튼, 수영천이다. 십여년 전만헤도 저긴 허허벌판이었는 데 어느새, 부산에서 가장 잘나가는 부촌이 되어버린 그곳!! 여하튼, 수영천을 따라 다시 바다 쪽으로 달려보기로 한다. (매일 이 길 달리면서 ㅎㅎ 뭘 새삼스레 ㅎㅎ)








아참 수영천을 따라, 저기 광안리까지 이어진 이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갈맷길 이라 한다. 아주 소심하게 표시되어 있다 ㅎㅎㅎ








수영천따라 나 있는 갈맷길에는 사람은 나무, 자전거는 아스팔트가 깔려있다. 뭔가 모를 단정한 이느낌.. 부내난다. 킁킁.. 킁킁..









저기 흰테가 둘러진 다리가 좌수영교다... 출근을 하려면, 저 좌수영교(나름 힘들다.. ㅠㅠ 바람도 많이 불고)를 지나가지만 오늘은 패스한다. 난, 관광차 이 길을 지나는 거니까!!!!!! 여튼, 출근길에 보던 느낌이랑 웬지 다르다. 







좌수영교를 지나쳐 가기 전에 잠시 내려서 사진을 찍어본다. 으하하하하하... 그냥 기념샷??  (회사 얘기를 자주 하는 거 보면, 나도 어지간히 회사에 목매여 사는 ㅠㅠ 노예 일 뿐인가.. ㅠㅠ) 여하튼 오늘만은 자유롭다. 저기 좌수영교를 지나쳐가기 전에 나의 애미 스카이워커를 모델로 세워두고 기념샷을 찍어본다. 








음.. 수영천에서 바라본 센텀이라는 곳의 풍광은 그저 놀랍다... 몇십년을 부산에서만 생활한 나이지만, 부산이라면 늘 피난의 도시 답게 늘 난개발되어 있던 도시풍광인데.. 해운대 센텀이라는 곳은 그렇지 않다. 그냥 황무지(는 아니고 새들은 살았겠지? 쳇!)였던 허허벌판이던 저곳은 지난 십여년간 급속히 발전해버렸다. 여튼, 같은 부산에 저런 곳이 있나 싶어... 자전거 타다 내려서 한 번 찍어본다. 


아참, 저 곳엔 지인들과 놀고 있을 앙탈쟁이 모양이...있겠지?? 해운데 신세계 근처에서 ㅎㅎ









수영천의 폭이 넒어지고 있다... 바다가 가까워지는 모양이다. 
















잠시 내려서, 나의 인증샷을 찍어본다.  얼굴을 다가렸어야 하는 데.. .앗!!!! 너무 많이 노출시켰군!!! 그리고 다시 강의 하류를 따라 이동한다. 여전히 귀에는 피치퍼펙트 노래가 흘러나온다. (니가 다운타운으로 갈때마다, 내 머리는 어지러워!! 라는 뭐 되도 안한 가사가 있는 .. ㅎㅎ)







그리고 도착한!! 그곳!!! 광안대교가 시작되고,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그곳에 도착해다. 저 건물 이름은 모른다. 다만, 정말 뽀대가 난다. ㅎㅎ 그냥 서서 자연스럽게 셔터를 눌러댈 수 밖에 없는 위용을 가진 건물이다. 광안대교가 어쩐지 초라해보인다.. ㅎㅎ 








드디어 도착한 광안리 바닷가!!! 누군가 나처럼 홀홀 단신으로 자전거 하나와 카메라만 들고 나왔나보다. 저 아저씨도 나처럼 자전거를 세워놓고....  광안대교 사진을 찍고 있다 (도촬해서 미안해요. 아저씨 ㅎㅎ 총각이라면 대략 난감.. ㅎㅎ)






태양과 함께 풍광을 찍는 건 그리 녹녹치 않다만, 난 이런 느낌의 사진을 좋아한다. 


아직 광인리 해변이 나오진 않았다. 조그마한 갈맷길을 따라 달리다가.. 잠시 멈춰서서 뒤돌아보면.. 












옆으로 나 있는 방파제에서 찍은 풍광이다. 신기하다... 화려한 해운대의 저 으리으리한 현대적인 건물과 그리고 여기가 이전에 어촌이었다나는 듯한 조그마한 방파제 안에 위치한 항구. 그 항구 안에 있는 조그마한 어선들... 광안대교가 시작하는 그곳에는 묘한 시간의 흐름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와 과거가 뒤섞인 듯한.. 











방파제에 올라간김에.. 저 방파제를 따라, 자전거로 쪼올 달려보고 싶지만~~~~ 바람도 너무 불고, 사람들이 미친X취급할 것 같아서  그리고 그런 취급보다는 그곳을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방해될 것 같아... 그냥 거기서서 둘러보기로 한다. 








방파제이지만, 나름 제법 산책길을 잘 만들어놓은 듯 하다. 











아저씨는 자전거 열쇠를 안갖고 오셨는 지, 아니면 자전거를 너무 사랑하시는 지 저 산책로에 자전거를 끌고 진입하신다. ㅎㅎ 바람이 너무 불어 모자가 훌렁 벗겨질 정도인데도.. 말이다. (사실, 저 분의 모자가 한 번 벗겨져서 저어기 멀리로 날아갔다지요?)











방파제에서 바라본 광안리... 햇빛이 쏟아지는 곳은 하얗다.. 












최종 도착자인 광안리 해변!!!!! 해변가를 거니는 사람들이 있다.. 잠시 앉아서, 시원한 냉커피를 한잔 들이킨 후,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저기까지가 딱 20km ... 생각보다 그리 멀지는 않는 듯 하다... 그리고, 속도를 내지도 않고, 중간중간에 멈춰서서 사진을 찍으면서 왔기에... 더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평소 달리는 속도(시속 25km ㅠㅠ 아직 그렇게 빨리 달리지는 못한다)이니 충분히 한시간안에 광안리까지 도착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우리집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광안리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자전거 타고 그냥 가는 게 빠를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여튼 나는 집으로 돌아간다. 아까 왔던 길을 반대로 해서.. 











집에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나의 총 이동거리는 40km ... 현재기온은 1.4도... 음. 푸군한 날씨군... 총이동시간은 3시간 정도...  운동삼아, 그리고 산책삼아 나갔다온 것인데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다 -_-;; 아마 그건.. 열심히 페달을 밟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부산에 자전거 도로가 많이 없는 관계로.. 좀 많이 아쉽다. 자전거 도로가 많다면 이 스카이워커를 타고 요리조리 이동할 것 같은데..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든다. 






혼자 다녀온 자전거 여행(?)이지만 나름 즐겁고 신난다. 
그리고, 아직 내 힘으로 패달을 밟고 갈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거.. 그것만으로 
아마 이런 자전거 여행의 묘미이지 않을까 싶다. 
늘 다니던 출퇴근 길이긴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은 자전거여행을 다녀온 기념!! 체력보충용 몸보신.. 쿨럭.. 
어머니도 나도 아직 점심식사를 하지 않았기에.. 근처 자주 가는 식육식당으로 향한다. 






한우는 아니지만, 뭐 쿨럭;;
호주산 눈꽃살 1kg ㅎㅎㅎ 를 주문한다.  32,000원 아주 훌륭한 가격이다.








언제봐도 흐뭇한.. 남의 살.. (나는야 육식동물!)










고기가 불판에서.. 치이이잌.. 









맛있는 생마늘과.








고소한 참기름장에 굵은 소금!!!










그리고 레어로 구워낸 고기!!! (근데 너무 레어군.. ㅎㅎ다시 구웠다)

여긴 어디?? 우리동네.. 식육식당!!!!! ㅋㅋ 저렇게 먹고도 36,000원 (공기밥 된장, 음료까지 포함한 거임)




덧글

  • pee 2013/02/28 05:10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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